<구글 서치콘솔> <빙> 뷰티인사이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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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드 책

<뷰티인사이드>
'사랑해 오늘의 당신이 어떤모습이든'

처음 만나는 판타지 로맨스 <뷰티인사이드>

2015년, 영화관에서 뷰티인사이드를 처음 봤었다. 
한 사람이 매일 일어나면 얼굴이 바뀌는 설정, 
가구와 따뜻한 색감의 영상미,
한효주의 청순한 나레이션,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

모든게 좋았던 영화였다. 

그래서 최근에 영화를 다시 한번 보았고,
대사가 좋은게 있어서 
책까지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잠깐! 뷰티인사이드의 감독과 글을 쓴 분들을 소개합니다! 
영화 감독인 감독 백은 섬세하고 감각적인 시선으로 대한민국 문화계 전방위에서 활동하는 아트디렉터이다. 
<올드보이>, <그 놈 목소리>, <설국열차> 등 굵직한 영화들의 타이틀 시퀀스 작업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백 감독은
<뷰티인사이드>를 연출하며 본격적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섬세한 감정선과 스타일리시한 미장센으로 백 감독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연출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뷰티인사이드 각본을 한 김선정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고, 영화 <미녀는 괴로워>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며 데뷔하였다.
<사랑 따윈 필요없어>, <국가대표>,<채식주의자>각색, <뷰티 인사이드>각본, 장편소설 <로마의 휴일>,<결혼전야>

를 출간하였으며 현재는 소설과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우진은 매일 얼굴이 바뀌기 때문에 
한번도 내일 '또' 만나는 여자를 상상해본적도 기대한적도 없다. 
가구 디자이너인 그는 혼자 가구를 디자인하며, 유일하게 본인의 모습을 아는 친구 상백이와만 소통한다. 
그러던 어느날, 가구 숍에서 만난 이수에게 반하게 되며, 데이트 신청을 한다. 

"그런데 그때,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다. 내 비밀을 말하고 싶은 한 사람이 생겼다." 

 

 

그 유명한 대사가 여기에 등장한다.
"스테이크가 좋아요, 초밥이 좋아요?"
이장면, 참 설렜다. 
책에서도 사진과 대사가 함께 보여져 설렌다. 

 

둘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곧 이수는 이런 상황속의 사랑에 스트레스를 받고  
뒤늦게 이수의 힘듦을 깨달아 떠나게 된다.  

 

 

네 말처럼 난 이제 약도 안먹고, 
잠도 자고, 병원도 안 가. 
운동도 시작했고
작은 계획들로 일상을 채워가. 
그래. 이렇게 다 끝나는 거겠지. 

그리고 가끔, 가끔 나에게 물어.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같은 걸까?
날마다 같은 모습을 하고
날마다 다른 마음으로 흔들렸던,
어쩌면 매일 다른 사람이었던 건 
네가 아니라 
나였던 게 아닐까?

그때 나는 뭐가 두려웠던 걸까?
세상 사람들의 시선...
너와 함께 견뎌야할 수많은 혼란과 상처들...
하지만 그 무엇도 
네가 없는 지금만큼
아프지 않았을 것 같아. 

 

사실 이 대사가 너무 좋아서
책까지 구입했다. 

이수의 나레이션으로 영화에서 들렸을때도
글로 보았을때도 
참 마음이 뭉클한 대사였다. 

 

얼굴을 우진이가 매일 바뀌지만 한결 같은 마음이었고,
이수는 그런 우진을 보면서 매일 같이 다른 마음으로 흔들렸던건 
어쩌면 자신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던것,,
그리고 뒤늦게 우진이 없는 삶을 살아보니 
그어떤 것보다도 우진이가 없는 지금보다도 아플 것 같지 않다는 말..

우리는 사랑을 할때 이것저것 재기도 한다. 
그리고 상황들, 주변사람들에 흔들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상대를 포기하는 경험도 해봤을 것이다. 
그럼에도 상대가 없는 것보다 힘들지 않다면
다시 그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을까..
그게 진실된 사랑이 아닐까..생각한다.

 

 

"우진아... 나 이제 괜찮아."
"너... 또 아플 거야."
"응. 근데 아픈 거보다 네가 없는 게 더 힘들더라."


지금 잠깐 무언가 복잡하게 생각해서 
헤어진 분들이 있다면, 헤어짐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수가 생각했던 것처럼,
상대가 없는 것보다도 힘들까..?라는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난 네가 어떤 모습이어도 상관없어.
이렇게 매일 다른 모습이어도 괜찮아.
다 같은 너니까.
난 이 안에 김우진을 
사랑하는 거니까.
미안해... 오래 걸려서. 



 


<뷰티 인사이드>를 보신 분들의 마음이 잠시 따뜻해졌으면 하는 것. 그렇게 '그 사람'을 떠올렸으면 좋겠다. 
-2015. 9. 백감독 

 

 

 

 

 


제공/배급_NEW제작(주)용필름 감독 백

기획/제작 임승용

프로듀서 박태준

각본 김선정 박정예

내레이션 작가 노경희

원작 The Beau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