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치콘솔> <빙> 다른 삶을 선택?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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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다른 삶을 선택?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안녕하세요! 젯뷰입니다.
오랜만에 책리뷰를 했어요!
그동안 책을 안읽은건 아닌데,, (사실 작년보다 많이 안읽기는 했네요 ㅠㅠ)
다시 꾸준히 독서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잘봐주세용~!

오늘 소개할 책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입니다.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에요!
작가는 매트 헤이그
작가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자신의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깨달은 작가는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고
2015년 우울증을 극복한 과정을 담은
에세이 <살아야할 이유>라는 책으로
영국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네요


자격증 시험도 떨어지고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고
일을 많이 해서 돈을 번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 받아서 과식하다가 살만 찍고

아무것도 얻은 것 없는 시기를 보내다가
서점에가서 문득 이책을 발견하였다.

물론 베스트셀러에 있어서 눈길이 갔지만,
베스트셀러에 있다고 해서 나에게 베스트란 법은 없지
아무튼

책 뒷표지에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삶선택을 해보겠니?” 이 문구에 끌려서 책을 집어들었다.

나는 저 문구를 보고 내가 요즘 후회하는 일, 제2의 선택이라면 어떤 선택..? 이라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나는 머리 아픈 생각들이나, 후회하는 내모습이 싫어서
나를 괴롭히는 생각을 뒤로 미루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이책을 들고 오는길에서도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내 고민을 생각해보자 라고 속으로 말하며
서점에서 돌아왔다.

근데 책을 읽자마자 책 속의 여주인공의 현재상황이 참..
나보다 더 안좋은 것이 위로(?)가 되었다.

초반부터 위로를 주는 책이라니,,


(이거 나쁜 심보맞죠…? 나보다 더 안좋은 상황에 놓인 캐릭터를 보고 위로가 된다는거.. 주륵 내 인성 ㅠㅠ)



여주인공의 상황은 이러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여주인공의 어린시절은
올림픽에 출전을 기대할 만큼 유망한 수영선수였고,

부모님, 특히 아버지가 엄청 기대가 강했다.
하지만 그녀의 꿈이 아니었고, 이내 포기했다.

여자주인공 이름은 : 노라 (이하 노라라고 하겠음)

노라는 음악을 좋아했고, 작곡을 좋아했다.
그래서 친오빠와, 친오빠의 친구 라비와 셋이서
밴들를 결성했고
그 밴드는 곧 대형기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고
창창대로의 길이 펼쳐져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밴드를 포기하고
노라의 남자친구였던 댄과 결혼을 하여
댄의 꿈이었던 시골에 내려가서
작은 펍가게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일로 친오빠와 라비와도 사이가 틀어졌다.

노라에게는 가장 친한친구인 이지가 있었는데
이지가 같이 오스트레일리아로 가서
모험적인 삶을 살자고 제안했지만
그마저도 거절하였다.

그사이 엄마가 돌아가시고,
약혼을 이틀앞두고는 약혼남인 댄과도 파혼하였다.

모든걸 얻지 못하고
고향의 작은 레코드가게에서 일하고 있던 와중
가게 사정에따라 직장에서도 해고되었다.


노라는 올림픽메달리스트도, 밴드도, 결혼도, 친구도, 직장도
어느하나 얻지 못하고, 이와중에 키우던 고양이는 죽었다.



이모든게 첫 챕터에서 시작되는 전개이고,
그뒤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책 제목처럼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시작된다.

늘 00:00 자정인 도서관에서
책을 고를때마다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삶을 살아보는 것이다.

수영선수를 계속해서 메달리스트가 되어 성공하는 삶,
밴드로 성공하여 잘나가는 남자배우랑 사귀는 삶,
댄과 결혼하는 삶, 등등




읽다가 중후반쯤에 앞에서는 언급안했는데
노라는 빙하학자에도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노라가 빙하학자가 되어 북극에 가는 내용이 있다.

그 곳에서 북극곰을 마주하자마자 돌아갈래!!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야!! 이러면서 하는 장면이 있는데 ㅋㅋ
솔직히 그때는 노라가 짜증났다.

사실 짜증난 이유는 이미 앞에서 너무 많은 책(다른인생)을 선택하고 이건아니야, 또 선택하고 이건아니야 하면서 계속 뭔가 징징(?)거리는 느낌을 이미 받고있어서 ㅋㅋㅋ



급마무리 하지만,
결국 노라는 현재의 삶을 살고 있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나자신도 다시 현재의 삶을 되찾았다.

조금해보고 아니야,
조금노력해보고 왜 결과가 없지,

이런태도는 좋지 않다.
어떤 선택을 하든 오점 하나식은 있다.
완벽한 선택은 완벽하게 없다.
그리고 내가 그토록 원하는 것이라면
많은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내가 한 선택의 삶을 사랑하고,
거기서 나오는 불편함들마저도 수용하며
그렇게 살아가자.

내가 그렇게 바보같은 선택을 할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내 스스로가 제일 잘 아니까.

결론 : 다른 삶을 선택해도 거기서 거기다 ㅋㅋㅋ.
현재를 사랑하자.

이상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 대한 독후감이었습니다.
재밌어요 한번 읽어보세요 ㅎㅎ



#자작시
https://blog.naver.com/lyg0318/222444090297

마음을 연다면 세상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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