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치콘솔> <빙>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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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책리뷰>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이책은 '법의학'을 통해서 우리가 죽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보단 여러 관점을 가지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공부하게 하는 책이다. 

 

(법의학이란  의학을 기초로 하여 법률적으로 중요한 사실 관계를 연구하고 해석하며 감정하는 학문. 응용 의학의 한 분야이다. 살인에 대한 사인 규명, 범행의 시각 판정, 혈액형에 의한 친자 감정과 같이 재판상의 사실 인정을 위한 증거를 의학적 견지에서 채집하는 것을 임무로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사회에서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죽음이 좋은 죽음일지 법의학자로서 고민한 내용을 전달하려 하였다. 

 

죽음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았다.

물론 상식일 순 있지만 한번 정리하고 가자면,

죽음은 크게 병사(자연사), 외인사로 나뉘며 외인사는 자살,타살,사고사로 나뉜다. 
(그외 자살,타살,사고사의 구별이 불가능한 때는 불상)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부분은 자살에 대한 생각이었다. 
'자살은 개인의 내밀한 결정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흐름과 무관할 수 없는 사회적 현상이기도 하다;는 저자의 말씀에 공감한다. 
자살은 스스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지만, 
그 선택을 하게 만든것은 과연 본인일까, 사회일까, 
선택을 한건 자기 자신이지만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만든 사회적 구조나 외부적인 요인이 
죽음에 이르게 한 영향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은 자살의 원인을 우울증이라는 '병명'에 너무 간단하게 설명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물론 죽음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여 결론을 내린 것이겠지만, 우울증에 걸리게 된 환경적인 요인, 사회적 구조, 개인의 성향 등 을 더 많이 고려하여 개선방향을 찾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자살도 막을 수 있다. 



두번째로 흥미롭게 느껴졌던 주제는 연명의료에 관한 것이다.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유지하는 것보단 환자에게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자는 것이다. 
저자는 이책에서 이런 물음을 던진다. 
"연명의료 중단 등의 존엄사 문제처럼 미래에 새로이 대두될 삶과 죽음에 관한 사안에 앞서 갖춰야 할 윤리적 자세나 인식변화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 책을 통해 연명의료에 관한 저자의 생각과 자세한 내용들을 보다가 저 질문을 받았을때 
분명 이책을 접하기 전에도 연명의료에 대한 내 개인적인 선택에 대한 것만 상상해봤지 삶과 죽음에 대한 윤리적인 자세까지 심도있게 생각하진 못했던 것 같다. 
조금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같다.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글을 마치며, 
나는 이책을 한자리에 앉아서 대략 4시간(정확하게는 모르겠다)에 한권을 다 읽었는데
그 시간동안 나는 내 죽음을 어떻게 맞이 해야하며, 무슨 준비를 해야할까 라고 많이 생각했다. 
매순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건강하고 오래 살고싶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저자 유성호

-펴낸곳 (주)북이십일 21세기북스

-본 전자책 빌드북에서 제작 


 
(법의학이란  의학을 기초로 하여 법률적으로 중요한 사실 관계를 연구하고 해석하며 감정하는 학문. 응용 의학의 한 분야이다. 살인에 대한 사인 규명, 범행의 시각 판정, 혈액형에 의한 친자 감정과 같이 재판상의 사실 인정을 위한 증거를 의학적 견지에서 채집하는 것을 임무로 한다.)